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 사무실에서 보냅니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보면서 말이죠. 이런 업무 스타일에 업무 효율을 더 높이기 위해선 쾌적한 사무실 환경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많은 관리자가 간과하는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 조명 환경에서 오는 시각적인 쾌적함(Visual comfort)입니다.
사무실의 시각적인 쾌적함,
눈부심부터 관리하자
시각적인 쾌적함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시각적으로 불편한 상황(Visual discomfort)을 이야기해볼까요? 시각적인 불편함은 심리적이고 생리학적인 영향과 연관이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불편한 상황에 계속 노출되면, 눈이 피로해지고 두통과 목,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흔히 ‘회사만 오면 몸이 아파’라는 농담이 실현될 수 있는 것인데요. 더 나아가 의욕이나 업무 성과에도 영향을 줍니다.
여러분은 사무실에서 눈부심을 줄이는 방법을 알고 계시나요?
시각적인 불편함의 원인
왜 눈이 불편한 상황이 연출될까요? 조도가 너무 어둡거나 반대로 너무 밝으면, 밝기 차이나 산만한 빛 패턴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빛이 미세하게 깜박거리는 플리커(Flicker) 현상이나 일시적인 섬광으로 인한 스트로보 스코픽(Stroboscopic) 현상 때문에도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눈이 불편한 상황에 대해 더 알아보려면 눈부심 현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눈부심이란 무엇일까?
눈부심(Glare, 글레어)은 매우 밝은 광원이나 강한 밝기 대비로 인해 생깁니다. 빛을 내는 광원뿐만 아니라 빛에 반사된 표면도 모두 포함하는데요. 잘못 설계된 실내조명과 창문으로 비치는 햇빛, 컴퓨터 화면, 심지어는 광택 있는 잡지 페이지도 모두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모두 ‘빛 공해’에 해당하죠.
눈부심은 광원이나 표면의 휘도 단위와 관련 있습니다. 조도가 단위 면적 당 얼마만큼의 빛이 도달하느냐의 단위라면, 휘도는 어느 방향에서 얼마나 밝게 보이는지의 단위로 칸델라 cd/m2를 사용합니다. 휘도 이외에도 눈부심을 느끼는 정도는 나이나 홍채 색, 빛에 대한 감도의 개인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불능 글레어 VS 불쾌 글레어
눈부심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밝기는 가시성을 순간적으로 떨어뜨리고 사물을 감지하기 어렵게 만드는데요. 이런 상태를 불능 글레어(Disability glare)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자면, 밤중에 고속도로 운전을 하다가 반대 방향에서 오는 차의 밝은 헤드라이트를 보게 되면, 일시적으로 눈이 먼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나죠. 건물 안에서 창문을 통해 밝은 햇빛을 바라봤을 때도 이런 불능 글레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쾌 글레어(discomfort glare)은 시각적으로 장애를 느끼는 수준은 아니지만, 시야에 고휘도의 빛이 들어와 불쾌감을 느끼는 걸 말합니다. 작업 능률이 떨어지거나 눈이 피로해지죠. 광원의 휘도, 배경의 휘도, 관찰자의 위치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데요. 사무실 공간에서 발생하는 눈부심은 대부분 이 불쾌 글레어입니다.
눈부심을 측정하는 방법
눈부심을 측정하기 위한 방법이 수년에 걸쳐 만들어져 왔는데요. 최근까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1987년 소렌슨(Sorenson)이 제안하고, 1995년 국제조명위원회(CIE)에서 채택한 눈부심 평가 지표 UGR (Unified Glare Rating)입니다.
UGR은 시각적으로 들어오는 모든 눈부심 원인의 기여도를 합산해 ‘불쾌 글레어’ 수준을 측정합니다. 눈부심이 가장 적은 16 등급부터 19, 22, 25, 28의 5가지 UGR 등급이 있는데요. 아래 표는 국제 표준 [EN-12464-1]에 따른 실내 공간 작업을 할 때 권장 UGR 값입니다
불쾌 글레어는 광원의 휘도가 높고, 배경의 휘도가 낮을수록 – 즉, 휘도비가 클수록 심하게 느끼게 되는데요. 이를 예방하려면 광원과 배경의 휘도비를 적정한 수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미국 조명위원회(IES)에 따르면 적정한 광원과 배경의 휘도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간접 눈부심 관리, 왜 해야 할까?
눈부심은 간접적인 요소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고휘도 빛이 반사되어 눈이 부신 경우가 많은데요. 사무실 공간에서 특히 이 간접 눈부심(Indirect glare) 관리가 중요합니다. 바로 컴퓨터 스크린이 간접 눈부심의 원인이 되기 때문인데요.
간접 눈부심을 피하려면 적절한 등기구를, 올바르게 배치해야 합니다. 유럽 표준위원회(CEN)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반사되어 간접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등기구에 휘도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천장 등기구로부터 65 ° 이상의 각도로 설치되어야 합니다. 컴퓨터 화면 휘도에 따라 등기구 휘도는 1500 cd/m2 (중간 휘도 스크린 < 200 cd/m2) 혹은 3000 cd/m2 (고휘도 스크린 > 200 cd/m2)로 제한됩니다.
사무실 공간에서 조명을 선택할 때
눈부심을 예방하는 방법
하지만 이런 휘도나 눈부심 지표를 일일이 계산하고 있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신 좋은 방법이 있는데요. 처음부터 UGR 지수를 살펴서 눈부심을 발생시키지 않는 조명을 선택하면 됩니다.
권장 UGR 수치를 따르면, 사무실에서 일을 할 때 조명은 최소 UGR 19 이하여야 합니다. 이 최소 조건을 바탕으로, 필립스 조명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커넥티드 조명 시스템 등 사무실 조명 호환 버전인 스마트 밸런스(Smart Balance), 슬림 블렌드(SlimBlend) 및 트루라인(TrueLine)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준비되어 있죠. 이 조명 모두 UGR 19 이하 수치를 가지고 있고 모두 3000cd / m2의 휘도 값을 제공해 간접 눈부심을 최소화합니다.
기술 도면을 그리는 업무처럼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에서는 어떨까요? UGR 19 보다 더 낮은 UGR 값이 필요합니다. UGR 16 및 L65 < 1500 cd / m2 인 필립스 파워밸런스(PowerBalance) 등기구는 최적의 빛 분포로 이런 작업을 하는데 적합한 밝기를 제공합니다.
정확하고 가능한 가장 낮은 UGR 값으로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사무실에서 눈부심을 최소화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눈을 더욱 편안하게 하고 눈부심을 줄이기 위해 필립스 ‘ActiLume’과 같은 스마트 컨트롤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외부에서 오는 자연광의 양에 따라 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데요. 컴퓨터 스크린이나 표면에서 반사될 수 있는 휘도를 줄여 눈부심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
시각적인 편안함은 직원 구성원 복지의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눈의 편안함으로 직원 구성원의 생산성을 충분히 높일 수 있습니다. 눈부심을 발생시키지 않는, 눈이 편안한 필립스 조명과 함께 라면 말이죠. 한번 점검해보세요. 여러분의 사무실과 업무 공간, 눈이 충분히 편안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