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멋진 야경. 모두 도시가 가진 유산과 정체성을 알려주는 도시 조명 덕분인데요. 도시 경관 조명은 낮 동안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밤이 되면 낮에는 몰랐던 도시의 새로운 아름다움과 공공조명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도시’라는 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요소인 것이죠. 도시 조명 계획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국제조명상 <City.People.Light 어워드 콘테스트>를 통해 이런 도시 조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세계 속 도시를 만나보세요!
세계의 아름다운 빛 도시들이 모두 모였다!
필립스의 City.People.Light award contest
시티.피플.라이트 어워드(city.people.light award)는 이런 조명 프로젝트를 통해 멋지게 변신에 성공한 도시들이 주인공인 대회입니다. 2003년 필립스와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Lighting Urban Community International)이 공동으로 제정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도시 조명 시상식인데요. 한마디로 빛을 활용해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 프로젝트에 주는 상이죠.
■ 필립스와 손을 잡은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이란?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조명을 활용하는 도시들의 국제 네트워크입니다.
2002년 프랑스 리옹의 주도로 창설된 단체로 현재 100여 개 회원을 가지고 있는데요.
전 세계 70개 도시뿐만 아니라 제조업체, 조명 디자이너, 조명 컨설턴트, 대학 등 46 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티.피플.라이트’ 사업은 필립스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조명이 도시에서의 삶의 질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향상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고 모색하는 사업이죠.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도시(city), 사람(people), 조명(light)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요. 조명 아이디어를 연구하는 ‘CPL 연구’, 건축가와 도시 계획 설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CPL 워크숍’ 등이 있습니다.
그중 시티.피플.라이트(CPL) 어워드는 도시, 사람, 조명의 개념을 일관된 조명 전략으로 가장 잘 통합한 도시 조명 프로젝트에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빛을 활용해 딱딱한 도시 환경을 사람들에게 친화적인 환경으로 만들고,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면서 모두에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온 도시를 매년 선정하고 있죠.
참고로 2008년에는 ‘청계천 복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우리나라 서울시가 1등상을 수상했습니다. 청계천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청계천의 밤은 정말 명물이죠! 이 조명 프로젝트로 서울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탈바꿈시키고, 세계의 많은 도시가 이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는데요. 정말 자랑스럽죠?
그럼 올해 2015년에는 어떤 도시가 상을 탔을까요? 지금부터 ‘시티.피플.라이트’ 어워드 2015의 결과, 그 빛의 도시를 소개해드립니다.
1등: 스페인 아빌라, 새로운 야경을 위한 조명 마스터플랜
영예의 1등은 스페인의 아빌라입니다. 아빌라는 야경 프로젝트로 기존의 도시 가로등을 모두 개량하는 사업을 진행했는데요. 도시 전역에서 일어난 개선 사업과 함께 진행됐죠. 그 결과,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겨준 ‘보존’의 정신을 잘 살렸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아빌라 만의 조명 철학을 바탕으로 기능, 건축, 상업, 축제용 조명 네 개 분야 중 어느 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조명 프로젝트입니다.
2등: 프랑스 발랑시엔, 황혼 무렵의 예술적 도피
2등은 프랑스입니다! 프랑스의 발랑시엔은 우선 41개에 달하는 기존 건축 조명 시스템을 개조하고, 9개의 건축 조명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여기에는 도시를 관통하는 두 곳의 중앙 야간 통행로도 포함돼 있는데요. 두 통행로는 각각 1,100미터와 700미터 길이로 도심에서 합류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도시 조명의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시민들이 밤길 산책을 즐기는 등 도시라는 유산에 대해 재발견하는 기회를 준 프로젝트로 평가받았습니다.
3등: 루마니아 바이아마레, 요새 광장 복원 프로젝트
루마니아의 이 조명 프로젝트는 도시 마스터플랜의 일부로 2005년 시작됐는데요.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도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자 도시의 탄생 기원인 성 스테판 교회가 간직한 기억을 복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조명은 건축물과 나무, 주요 도심 통행로를 강조하면서 성 마틴 교회와 성 스테판 교회, 그리고 그의 잔해 성 스테판 타워를 부각하는 은은한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필립스와 LUCI의 피플.시티.라이트 어워드 2015와 멋진 밤 풍경을 자랑하는 세계 속 도시들, 잘 보셨나요? 도시 조명이 어떻게 한 도시를 변화시키는지 피플.시티.라이트 어워드가 잘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사람을 위하고, 또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도시 조명, 그 가운데 필립스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응원하고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