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호캉스가 대세입니다.
힘들게 밖에 돌아다니는 것보다 쾌적한 호텔에서 힐링하는 것이 최신 휴가 트렌드인데요. 호캉스를 즐길 호텔을 고를 때는 얼마나 객실과 부대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는지를 주로 살펴보죠. 하지만 이제 고객의 호텔 선택 기준이 더 구체적으로 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나은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호텔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물인터넷 (IoT) 기술로 숙박 경험 극대화
스마트 호텔 시스템 인터랙트 호스피탈리티
“스마트 호텔이 뭐죠?”
스마트홈은 알겠는데, 스마트 호텔은 뭘까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호텔 관리 시스템입니다. 이제 시그니파이(Signify)의 인터랙트 호스피탈리티(Interact Hospitality)로 스마트 호텔을 만들 수 있는데요. 이 스마트 시스템의 첫 상용화 주인공은 바로 싱가포르의 5성급 호텔인 스위소텔 더 스탬포트 호텔(Swissotel The Stamford)입니다.
스위소텔 더 스탬포트 호텔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래플스 시티 안에 있는 5성급 호텔입니다. 객실은 1,261개이고 높이는 226m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호텔 중 하나입니다. 호텔은 옥상 바를 포함한 15개를 식당, 스파, 2개의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연면적은 7만 평방피트로, 래플스 시티 단일 건축물로는 가장 높은 규모입니다.
불필요하게 호텔 직원이 방해하지 않는 호텔 객실을 상상해보세요. 더 이상 객실 카드도 필요 없습니다. 방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방을 떠날 때 자동으로 조명 시스템과 냉난방 시스템(HVAV)이 꺼집니다. 투숙객이 제어판에서 버튼을 눌러 조명을 쉽게 변경할 수 있고, 독서나 휴식 등 모드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스마트 호텔입니다.
방이 얼마나 똑똑하냐면 투숙객의 선호도를 기억하기도 하고, 투숙객이 방 안에 있는지 없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모두 사물인터넷(IoT)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시그니파이의 소프트웨어 시스템 ‘인터랙트 호스피탈리티’ 덕분에 가능한 일들이죠.
시그니파이의 인터렉트 허스피탈리티 글로벌 리더인 젤라 세거스(Jella Seger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터렉트 호스피탈리티는 호텔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투숙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통합 스마트 객실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호텔 투숙객 중 약 35%가 야간에 깨어날 때 자신을 지키기 위해 조명을 욕실에 두고 온다고 합니다. 이는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줘 깊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데요. 새로운 객실 관리 시스템은 저소음 야간 조명은 수면을 방해하지 않게 자동으로 켜줍니다.”
가장 스마트한 호텔 객실 관리 시스템
호텔 투숙객 뿐만 아닙니다. 인터랙트 호스피탈리티는 호텔 관리자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이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사용하면 조명, 센서, 냉난방 등 관리 시스템을 통합해서 관리자가 하나의 대시 보드로 전체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의 개방형 API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통해 다양한 호텔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객실을 관리하는 하우스 키핑에서 엔지니어링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실시간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제공합니다. 호텔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에너지 절감’도 더 효율적으로 가능합니다. 특히 더운 기후에서는 냉난방 시스템이 호텔 에너지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소비하는데요. 인터랙트 호스피탈리티는 객실에 위치한 점유(occupancy) 인식 센서의 데이터와 객실 관리 시스템의 정보를 사용해 투숙객이 머물고 있는 것과 방이 비어 있는 것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방이 비어있을 때는 냉난방과 조명을 포함한 시스템을 자동으로 차단합니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투숙객의 취향을 맞추면서 객실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객실 관리 시스템은 객실 상태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표시하기 때문에 호텔 직원이 불필요하게 투숙객을 귀찮게 할 일이 없습니다. 방을 ‘방해 금지’로 설정하면, 시스템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직원들도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되죠. 이런 스마트한 프로세스로 호텔 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스위소텔의 호텔 매니저인 카탸 하팅(Katya Herting)의 말을 직접 들어봅시다.
“차세대 호텔로서 저희는 호텔 관리 방법을 개선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도입한 인터랙트 호스피탈리티로 방법을 찾았습니다.”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고, 관리자에게 호텔 전체 운영에 대한 전방위적인 시야를 제공합니다. 호텔 직원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동시에 빠르게 고객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차세대 호텔의 스마트 객실 시스템.
시그니파이의 인터랙트 호스피탈리티는 객실에 묵는 투숙객 뿐만 아니라 객실 관리자까지 만족하는 시스템입니다. 이제 처음으로 스위소텔 더 스탬포트 호텔에 도입되지만, 앞으로 미래에는 호텔의 기본 기능이 되지 않을까요? 그 스마트한 미래가 더욱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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