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LED 조명을 쓰다 보면, 빛이 균일하지 못하고 미세하게 떨리거나 깜박거릴 때가 있지요. 바로 ‘플리커 (Flicker)’라고 불리는 현상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느끼신 적이 있을 텐데요. 플리커링 현상과 관련된 영상을 소개해드립니다.
영상 속에서는 플리커링 현상, 조명 깜박임으로 인한 불편한 상황이 유머러스하게 연출됐는데요. 사실 플리커링 현상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이런 LED 조명의 플리커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플리커링 현상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기도 하지요.
플리커링 현상, 왜 생겨날까?
플리커 현상 또는 플리커링(Flickering)은 그 단어대로 ‘깜박거리다’는 뜻입니다. LED조명뿐만 아니라 일반 형광등에서도 발생하고, TV나 컴퓨터 디스플레이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인데요. 장시간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눈이 뻑뻑해지고 피로해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눈으로는 감지하기 쉽지 않지만 화면 안에 미세한 빛의 깜박거림이 있기 때문이죠. 그럼 왜 깜박거릴까요? 플리커 현상의 정체에 대해 한번 알아보죠.
플리커링 현상이란?
LED조명은 DC(직류) 전원에서만 빛을 발하기 때문에 AC(교류) 전원을 DC로 바꾸는 컨버터가 필요한데요. 이 과정에서 사람 눈에는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깜박거림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것을 플리커링 현상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 전기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빛이 떨리는 현상이 생긴다는 말인데요. 물론 1초당 60번 깜박이는 플리커 현상을 눈으로 감별하기는 힘듭니다. 실제로는 계속 켜져 있는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눈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우리 몸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진행된 미국 에너지부 산하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PNNL)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광과민성 발작*이 동반되는 신경계 질환이나 두통, 피곤함, 몽롱함, 눈의 피로, 시력 저하, 산만함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광과민성 발작이란? 깜박거리는 빛에 자극을 받거나 그런 자극성이 강한 게임 등에 지나치게 몰입하면서 생기는 발작. 지난 1991년에 미국 미시간주의 한 아동이 닌텐도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하다가 호흡곤란 및 발작을 일으킨 사례로 유명해 ‘닌텐도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 플리커 측정 기준을 정해 제조사가 플리커 지수를 자발적으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일본은 2012년에 ‘전기용품안전인증(PSE)’에 저주파(100Hz 이하) 플리커 측정 기준 규정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EU(유럽연합)는 그보다 빠른 2011년 ‘유럽 LED 품질 헌장(IEC)’에 주파수 100Hz 이상만 판매를 허용하고, ‘플리커가 없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고 있지요.
하지만 다른 선진국과 달리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자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LED 조명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아직 소비자의 플리커 현상에 대한 인식이 적기 때문에 일부 LED 제조업체에서는 일부러 단가를 낮추기 위해 싼 부품의 안정기나 컨버터로 LED 조명을 만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소비자들은 어떤 조명을 골라야 할까요? 플리커링 현상은 LED 조명의 엔진으로 불리는 부품인 ‘컨버터’의 품질이 낮으면 나타나게 되는데요. 필립스는 125년 전통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의 컨버터, 고효율의 LED 모듈과 드라이버로 플리커링 현상을 최소화하는 LED 조명을 만들고 있습니다. 플리커링 현상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조명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답니다.
지금 바로 올바른 조명을 고르세요!
The right light is everything!
자, 플리커 현상을 다룬 이번 연구 주제, 잘 보셨나요? 앞으로 LED 조명 선택할 때, 꼭 참고하셔야 할 꿀팁이므로 꼭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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