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조명 hue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홈 IoT 산업이 무르익은 시대.
이제는 스마트 조명이란 말도 익숙한데요. 하지만 필립스 휴(hue)가 처음 나왔을 때는 어땠을까요? 스마트조명 휴(hue)의 탄생 비하인드를 소개해드립니다.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전구, 어때?

얼마 전까지 조명은 단순히 ‘빛’이었습니다. 필요할 때 켜고, 그렇지 않을 때 꺼버리는 것이 전부였죠. 하지만 2011년 9월, 필립스 라이팅(현 시그니파이)은 여기에 하나를 더하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바로 인터넷이었죠.

전구와 인터넷.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조합을 왜 떠올렸을까요? 바로 가능성을 봤기 때문인데요. 필립스는 전문가 팀을 소집해 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12월까지 끝없는 아이디어 싸움을 거쳐 시제품 제작까지 진행했죠.

새로운 조명을 준비하며 구현하고자 했던 핵심은 아래 네가지입니다.

  1. 어떤 순간이라도 재현할 수 있는 조명
  2.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조명
  3. 알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조명
  4. 누구든 놀라게 만들 수 있는 조명

그리고 아래와 같은 사용자 경험 요소들도 핵심적으로 준비했습니다.

  1. 안전해야 한다
  2. 설치하기 쉬어야 한다
  3. 현재의 조명 기구로 쓸 수 있어야 한다
  4.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
  5. 자연스러운 빛 품질을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제품 개발자들의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12년 1월 새해와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냈죠. 스마트 기기나 인터넷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조명 솔루션의 탄생이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무선 LED 전구. 스펙트럼의 모든 색을 재현할 수 있는 조명이었습니다. 거기다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기상이나 취침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독서할 때나 집중할 때, 긴장을 풀고 싶을 때 원하는 조명을 만들 수 있었죠. 그런 조명은 세상에 처음이었습니다.

제품 개발팀은 바로 중국, 미국과 독일의 가정에 테스트 제품을 투입했는데요. 결과가 어땠을까요? 예상보다 더 좋았습니다. 2012년 1월에 팀은 라스베가스로 날아가 CES에서 그 곳에서 비전을 공유할 파트너를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이 새로운 전구는 이름이 없었는데요. 멋진 이름과 디자인이 필요한 상황, 마케팅 전문가 그룹과의 협업 끝에 드디어 이 전구에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 이름이 바로…

“스마트조명 hue!”

hue는 영어로 빛깔이나 색상라는 뜻입니다. 색상은 명도, 채도와 함께 색의 주요한 세 속성 중 하나인데요. 빛의 다양한 면모를 뽐낼 수 있는 새로운 조명에 아주 걸맞는 이름이었죠.

그와 함께 ‘인터넷으로 연결된 조명’이란 아이덴티티를 가진 조명 디자인과 패키징, 그리고 웹사이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2012년 9월까지 진행된 일이었습니다.

원격으로 조절하고 컬러 팔레트를 사용하는 전구를 가지고 스마트폰으로 훨씬 더 역동적인 디스플레이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습니다.

필립스의 인터랙션 디자이너 Pei-Yin Chao

세상에는 한동안 커넥티드 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바로 이거라고 느꼈습니다. 더 많은 파트너와 협력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커넥티드 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필립스 라이팅의 기술전문가 George Yianni

우리가 왜 인터넷과 조명을 연결했을까요? hue의 본질은 바로 개인화입니다. 사람들 스스로 제어하게 하고, 스스로 최고의 용도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너무 새롭고 사람들에게 생소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우리는 hue에 멋진 아이덴티티를 부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필립스 라이팅의 마케팅 및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 Filip Jan Depauw

그리고 마침내 2012년 10월, hue가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스마트 조명의 상징이 되고, 스마트 조명 시장과 나아가 홈 IoT 산업의 대표주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hue는 계속 진화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더 놀라게 할지 기대가 되시나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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