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세상을 연결하다, 트루라이파이(Trulifi)

조명은 우리 삶의 필수 요소입니다. 조명 덕분에 밤에도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졌으며, 조명이 만들어내는 빛의 양이나 색에 따라 공간 인테리어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스마트 조명이 등장하면서부터는 ‘스마트홈’을 구성하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부일까요? 조명 산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시그니파이에서는 조명을 통한 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빛을 통한 데이터 통신인 트루라이파이(Trulifi)가 있습니다.

빛을 통한 초고속 데이터 통신 라이파이

라이파이란 빛을 통해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법입니다. 쉽게 말해, 혼잡한 무선 주파수 대신에 아직 개척되지 않은 조명 스펙트럼을 활용해 무선 인터넷 연결을 더 쉽고 빠르게 하는 기술입니다. 라이파이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무선 데이터 통신이 현재 포화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 데이터 통신량은 2년마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내에 500억 개 이상의 장치가 인터넷에 무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무선 인터넷 환경이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사용자가 조금만 몰려도 통신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치 한정된 도로에 차량 통행이 늘어나면서 교통 체증이 심해지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

더불어 무선 데이터 통신이 급증하면서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초고속 통신과 초연결성이 가능해졌지만, 반대로 보안 위협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전하지 않거나 개방된 네트워크는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상대방의 와이파이 신호를 쉽게 도청 및 해킹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와이파이의 취약한 보안성이 정보 누출 등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라이파이로 속도와 보안을 모두 잡다!  

라이파이 기술을 이용하면 속도와 보안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라이파이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무선 통신 기술보다 수십 배 이상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게임, UHD 방송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폭증, 빅데이터 활용의 증가로 거대한 양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려는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라이파이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 Trulifi 커버리지 및 레이아웃

또한, 조명을 활용해 무선 인터넷 연결을 더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으며, 빛이 닿는 곳에서만 무선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영역을 벗어나면 서비스 자체가 되지 않아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제한된 구역에서만 신호를 전송할 수 있어 다른 곳에 정보가 누출될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이죠. 전파 간섭에도 비교적 자유롭고 전력 소모도 크지 않다는 점도 라이파이 기술의 장점입니다.

라이파이 기술을 선도하는 시그니파이의 트루라이파이

과거에는 빛(가시광선)을 통한 연결이 핵심이었지만, 지금은 IR(적외선)을 이용한 통신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적외선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면 용량의 한계가 없고, 모든 디바이스가 자체적으로 광선을 갖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공유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그니파이의 ‘트루라이파이(Trulifi)’가 바로 적외선을 이용해 통신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PC에 꽂는 USB-C access key, 천장에 부착하는 IR/IR transceiver, 그리고 모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USB-C access key와 IR/IR transceiver는 상호 작용을 통해 무선 인터넷 환경 지원하며, 모뎀은 유선 인터넷과 같은 환경을 구축합니다.

트루라이파이를 활용하면 간편한 설치를 통해 빠르고 안전한 무선 통신이 가능합니다. LED 전구만 갈아 끼우면 바로 쓸 수 있고, 속도도 빠르고 안전하며, 에너지 절약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로 트루라이파이를 적용할 수 있는 공간은 무궁무진합니다. 보안이 생명인 스마트 공장, 생명과 직결된 민감한 장비가 사용되는 의료 현장, 그리고 비행기와 같은 무선 통신 사용이 제한된 곳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사무실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2019년 서대문 신사옥으로 이전한 시그니파이는 사무실에 라이파이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조명의 빛으로 무선 통신이 가능해지면서 사무실 내 빠른 무선 통신과 함께 최고 수준의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으며, 건물 내에서 디바이스를 옮겨 다녀도 라이파이로 연결된 조명 덕분에 끊김 현상 없는 통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시그니파이는 프랑스에어 기내 통신에도 라이파이 솔루션을 공급했습니다. 기내 조명이 와이파이를 대신한 덕분에 인터넷을 위한 케이블 없이도 무선 통신이 가능해졌습니다.

▲ Trulifi 6002 시스템

현재 시그니파이는 국내에도 트루라이파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국내 인증을 이미 확보하고, 라이파이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통신 3사와도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유럽에서는 2018년 말, 이미 트루라이파이 1세대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현재는 2세대 제품이 출시된 상태입니다.

빛으로 연결되는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조명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시그니파이. 시그니파이가 빛으로 연결하는 세상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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