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조명이나 사면 안된다? LED 조명도 품질에 따라 천차만별! 조명 안전 사용법

Q. 어떤 조명이 좋은 조명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혼자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챙겨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조명인데요. 방에는 형광등을 쓰고, 현관이랑 화장실에는 LED 램프를 쓰고 있는데 뉴스에서 보니까 그냥 아무 조명이나 사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마트에 가서 제일 싼 걸로 고르는 편인데… 혹시 제대로 된 제품이 따로 있나요?

아무 조명이나 사면 안된다? LED 조명도 품질에 따라 천차만별! 조명 안전 사용법

A. 에너지 효율적인 조명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좋은 조명 고르는 법’에 대해 고민하시는군요. 실제로 마트에 진열돼있는 형광등이나 LED 램프 조명 종류만 해도 어마어마하죠. 다 비슷해 보이는 조명들 속에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가격’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구입을 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제가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먼저 LED 조명은 필수로 ‘광효율(소비전력 대비 빛의 밝기)’과 ‘수명성능’ 등을 비교해봐야 합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했는데요. 광효율부터 연색성, 광속유지율, 그리고 전기적안정성(절연내력), 광속 등을 샅샅이 비교해 본 결과 제품 간에 품질이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똑같은 LED 조명이라도 제대로 된 LED 조명은 따로 있다는 것이죠!

조명 제품들을 광효율로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같은 전력으로 얼마나 밝은 빛을 낼 수 있는지 알아보는 광효율 평가. 조사 결과, 광효율이 가장 높은 제품과 가장 낮은 제품의 차이가 최대 46%나 있었는데요. 비교 대상에 포함된 필립스 LED 조명 (LEDBulb 9-70W)의 경우, 102.6 lm/W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죠.

● 광효율 : 소비전력(W) 당 광속(빛의 밝기, lm)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우수함
아무 조명이나 사면 안된다? LED 조명도 품질에 따라 천차만별! 조명 안전 사용법

연색성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구의 연색성이 높을수록 색을 재현하는 능력이 좋아 본래 색에 가깝게 보이는데요. 반대로 연색성이 낮으면 색상이 왜곡돼 보인답니다. 이 연색성 부분에서도 일부 전구는 KS(한국산업표준) 연색성 기준인 ’75 이상’이 되지 못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 연색성 : 자연광(햇빛)에서 보이는 물체의 색과 유사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높을수록 우수함

전구의 수명성능에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수명성능은 쉽게 말해 전구의 수명 동안 전구 성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걸 이야기하는데요. 수명성능을 측정하는 기준인 광속유지율은 대체로 모든 전구 제품이 양호했지만, 성능 유지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평가하는 수명가속 부분은 74~102%로 제품 간의 차이가 컸습니다. 이외에 감전과 누전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한 ‘절연내력’ 시험 같은 경우, 3개 제품이 전기용품 안전 기준에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보기에는 똑같은 LED 제품이지만, 품질 차이가 크다는 것이죠.

● 광속유지율 : 상온조건에서 초기광속(밝기) 대비 2,000시간 이후의 광속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함
● 수명가속 성능: 수명가속조건(70 °C)에서 초기광속(밝기) 대비 1,000시간 점등 후의 광속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함
아무 조명이나 사면 안된다? LED 조명도 품질에 따라 천차만별! 조명 안전 사용법

광효율이나 수명성능 등 수치를 보고 품질이 우수한 LED 조명을 고르는 것이 불량 조명을 거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필립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LED 조명의 경우, 거의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어 믿고 구입해도 되는데요. LED 조명 구입 요령 말고, 또 한가지 ‘나혼자산당’ 님이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형광램프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형광등의 경우, 안전기나 전선 등 내부 부품의 합선이나 과부하로 인한 과열, 접속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수칙이 있습니다. 형광등 쓰시는 분들도 모두 잘 알아두세요!

첫 번째로 램프의 끝 부분이 검게 변하거나(흑화현상) 불빛이 깜박거리는 경우 즉시 교체해주세요. 램프를 교체한 지 얼마 안 됐고 정상인데도 형광등이 계속 깜박거리거나 ‘윙’하는 소리가 나면 대부분 안정기 문제랍니다. 안정기를 별도로 사서 교체해야 합니다. 형광등 이상 증상 시에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 사용하면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또, 형광등의 안정기는 보통 10년 안에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안전한 조명 사용 습관입니다. 형광램프를 사용할 때는 사용 중인 등기구(안정기) 규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제품 표면에 표시된 표시사항을 미리 잘 확인하세요. 정격전압, 전용램프, 적용안정기 등의 표시를 보고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할 때는 화재 예방을 위해 고온 다습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고요. 이때, 안전장갑을 끼고 미리 누전차단기를 내리는 것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아무 조명이나 사면 안된다? LED 조명도 품질에 따라 천차만별! 조명 안전 사용법

자, 올바른 LED 램프 고르는 법부터 안전한 형광램프 사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이제 ‘제대로 된 조명’을 고르실 수 있으시겠죠? 조명을 살 때는 앞에서 이야기 드린 ’꼭 알아봐야 할 품질’을 체크하시고, 사용하실 때는 ‘올바른 사용 수칙’을 곡 확인하세요. 그럼 에너지 효율도 잡고 안전하게 조명 사용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납니다. 다음 질문에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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