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밤을 책임지는 시그니파이 스마트 가로등 시티터치(City Touch)

도시는 조명과 함께 발전했습니다. 파리, 런던, 뉴욕 등 세계 유명 도시들은 공통적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 조명은 아름다운 야경 보다는 ‘안전한’ 밤거리를 위해 먼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오늘은 도시의 안전을 책임지는 조명에 대해 소개합니다.

도시의 치안을 담당했던 가로등

과거 어둠은 재난이었고 위협이었습니다. 밤이 되면 침입자를 막기 위해 도시의 문을 걸어 잠그고 야간 통행도 제한되었습니다. 그래서 과거 파리에서는 치안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야간에 무기와 함께 횃불을 들고 다녔습니다. 횃불은 길을 밝히는 용도였고, 또 하나는 신분과 권력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16세기에 이르러 치안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들고 다니던 횃불은 고정된 조명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17세기 후반에 와서는 거리를 밝히기 위한 랜턴이 외부에 설치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가로등의 시작입니다. 도시의 어둠이 조명을 통해 밝아지면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야간 활동이 자유로워진 것은 물론이고 범죄율도 떨어졌습니다. 덕분에 도시는 더욱 번성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도시의 가로등은 치안과 안전 유지, 시민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두운 골목길에 가로등 밝기가 조금만 밝아져도 강력범죄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경찰청의 연구조사 결과, 가로등의 영향 범위가 1㎢씩 넓어질수록 5대 범죄가 1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밝은 조명이 만들어낸 놀라운 변화입니다.

시그니파이는 도심 조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오래 전부터 도심 조명과 관련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시그니파이의 ‘City Touch’는 도시의 밤을 밝히고 인류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스마트한 가로등입니다.

시그니파이의 스마트 가로등 시티터치(City Touch)

가로등의 온/오프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가로등의 에너지 사용량과 수리해야 하는 전등을 온라인으로 쉽게 확인하고 온전히 제어할 수 있다면?

이러한 가정은 필립스의 City Touch를 통해 현실로 구현됩니다. 시티터치는 옥외 조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가로등을 관리하고 조명 데이터를 분석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합니다. 인프라 내의 모든 조명 자산을 연결하여 비용을 절감하며, 시민의 안전을 유지는 물론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이런 장점들로 현재 31개국 250여 도시에서 시티터치를 사용 중이며, 점점 더 많은 도시에서 시티터치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시티터치를 적용하면 도시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10만 개의 시티터치 가로등을 통해 스마트한 도시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LA의 사례를 통해 시티터치 가로등이 바꾼 놀라운 변화들을 살펴봅니다.

LA의 밤을 빛내는 필립스 스마트 가로등, 시티터치(City Touch)

과거 LA에는 21만5천 개에 달하는 가로등이 무려 7,500마일에 걸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설치된 가로등의 종류만 400개 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로등을 수리하기 위해선 밤에 도로를 직접 순찰하며 불이 꺼진 조명을 일일이 찾아야 했습니다. 필립스는 시티터치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격 도입되었습니다. 원격 모니터링, 소등을 비롯한 조명 정보의 자동 전송 기능, 그리고 성능 업그레이드를 보장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기존의 문제점을 모두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설치와 작동의 간편함은 시티터치의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시티터치의 커넥터 노드(Connector nodes)를 기존 가로등 꼭대기에 있는 표준형 소켓에 꽂기만 하면 설치가 끝납니다.

커넥터 노드는 가로등 제조사가 무엇이든, LED 조명이든, 재래식 조명이든 상관 없이 모두 호환됩니다. 작동은 설치와 동시에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간단한 설치 방법 덕분에 작업자 한 명이 하루에 500개에 달하는 가로등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티터치를 도입한 뒤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가장 큰 변화는 가로등의 문제를 사람이 일일이 파악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입니다. 조명 상태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수일이 걸리던 수리 시간도 불과 몇 시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가로등의 위치와 종류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함께 전달해 유지보수도 수월해졌고, 대응시간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범죄 발생률까지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시티터치를 운영하고 있는 LA는 시티터치가 사고와 범죄 발생률까지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조명 인프라를 비상 대응 시스템뿐만 아니라 그 환경을 구축하는 플랫폼 역할과 함께 전 도시의 지진을 감지하는 용도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거리를 밝히는 역할만 하는 줄 알았던 가로등이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안락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시티터치(City Touch)는 단순한 조명이 아닌, 조명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조명입니다. 도시의 밤을 밝히고, 범죄를 막고, 보다 안락한 삶을 제공하는 공공 조명의 미래입니다. 어쩌면 평범한 도시인들의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파수꾼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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