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겨울이다. 해가 짧아져 점차 어두워지는 자연의 섭리와는 다르게, 이 시기가 되면 도시는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운 밤의 옷을 입는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주요 거리와 공간은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함께 반짝이는 빛으로 채워진다. 이 아름다운 연말의 빛은 종교적 의미를 넘어 추위로 움츠러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따뜻함과 설렘을 안겨준다. 귀가를 서두르다 장식을 마주친 어른도, 트리 앞에서 높게 올린 손바닥으로 반짝임을 흉내내는 어린 아이도 모두 이 아름다운 장면 앞에 미소를 보인다. 왜 반짝이는 빛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일까?
빛도 볼륨 조절이 필요합니다.
어디서나 음악을 듣는 시대다. 인테리어의 한 축을 차지할 정도의 크고 고급스러운 오디오와 스피커에서부터, 운전하며 듣는 카오디오, 어디서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포터블 스피커, 귓속에 쏙 들어가는 아주 작은 인이어 이어폰까지. 이제는 원하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크기와 용도의 수많은 오디오와 스피커이지만, 공통적으로 반드시 들어있는 기능이 있다. 바로 볼륨 조절 기능이다.
빛을 물감처럼 섞을 수 있다면?
미술학원을 다닐 당시, 처음 수채화를 배울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색을 섞는 일이었다. 어렸을 적 사용하던 크레파스는 주어진 색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12색보다는 24색, 36색의 크레파스가 보다 색이 풍성한 그림을 만든다는 것은 상식과 같았다. 하지만 수채화는 조금 달랐다. 주어진 물감 그대로의 색뿐만 아니라, 색을 섞어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색의 혼합에 따라 그림의 풍성함이 달라졌다.
집중력을 위한 빛이 따로 있을까?
흔히 요즘을 집중력 결핍의 시대라 이야기한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지식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수많은 교육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그런 지식의 풍요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정보를 익히는 능력은 예전같이 못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익히기 위해 힘을 쏟는 대신, AI가 추천해주는 흥미 위주의 콘텐츠에 휩쓸려 정보의 바다에 표류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정보가 아니라 정보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집중력이다.
미래에는 지금의 도시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게 될까?
프랑스 파리에는 ‘New Bridge’, 즉 새로운 다리라는 의미를 지닌 한 다리가 있다. 지어질 당시의 가장 혁신적인 공법이 적용되었고 화려한 장식과 멋진 형태마저 뽐낸 이 다리는 완성되자마자 파리의 중심이 되었다. 현재 세느강으로 인해 동서로 나뉘어 있는 파리를 연결하는 37개의 다리 중 가장 유명한 다리라고 봐도 무방한 이 다리는 바로 누구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봤을 퐁네프(Pont Neuf) 다리다. 이 다리는 ‘새로운’이라는 이름의 뜻과는 무색하게 1600년경 지어진,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다. 퐁네프 다리는 단순히 강을 건너기 위한 수단을 넘어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회화와 문학,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하였으며, 오늘날까지도 주요한 파리의 관광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역동적인 스포츠 장면의 비밀
해마다 여름이면 더운 날씨보다도 우리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존재가 있다. 바로 스포츠다. 여름은 올림픽, 월드컵을 포함해 축구 야구 등의 각종 국제 리그 등 수많은 경기들이 열리는 계절이다. 비록 우리의 여름은 습하고 덥기에 에어컨이 열심히 작동하는 공간을 찾아다닐지라도, 초록빛의 그라운드 위에서 뛰어다니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이만큼 활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계절이 또 있을까 싶다.
우리 몸속에서 발견된 생체시계와 제3의 눈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스마트폰을 열어 현재 시간을 확인한다. 만약 정확한 시간을 확인할 수 없다면 우리는 늦잠을 자거나,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하거나,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등의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시간은 사회 시스템을 만드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아름다운 봄이 선사하는 초록빛 잎사귀의 비밀
불과 얼마 전 완연한 봄을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여름의 문턱에 다다랐음이 느껴진다. 겨우내 흑갈색으로 움츠려 있던 산과 나무들은 개나리와 벚꽃, 목련 등의 화려한 봄꽃들로 새 계절이 시작했음을 알렸고, 이내 찬란한 초록빛 잎사귀들이 움트며 신록의 계절임을 노래한다. 자연이 주는 화사한 햇살과 화려한 컬러의 꽃과 잎사귀들은 메말랐던 우리의 감성을 깨운다.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싱그러운 봄 노래들은 덤이다.
대지를 치유하는 빛과 소독의 역사
이제는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을 씻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입구에 놓인 손 소독제로 소독을 한다. 수많은 공공장소는 저마다 시간을 정해놓고 주기적으로 약품을 뿌려 소독을 실시한다. 코로나가 가져온 소독의 프로세스. 이제 소독은 너무나도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숨겨진 빛의 즐거움
‘조명’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떠오르는 모습은 무엇인가? 식탁 위에 걸려있는 펜던트, 천장 위 매입등이나 직부등, 혹은 카페의 레일등처럼 우리는 대게 우리 눈에 보이는 조명들을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조명은 겉으로 드러남을 통해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서 빛나고 있는 조명들이 있다. 그리고 그러한 조명은 우리의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